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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회사가기싫어' 한수연→영업기획부 위기설..루머의 나비효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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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회사 가기 싫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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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회사 가기 싫어'가 사내 루머를 다뤘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화요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서는 한다스에 퍼진 괴소문으로 인해 윤희수(한수연 분) 그리고 모든 직원들이 힘들어했다.

시작은 정우영(박세원 분)이었다. 앞서 윤희수, 강백호(김동완 분)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목격한 정우영은 동료들에게 이를 언급했다. 루머가 양산되기 시작한 것.

정우영은 지인에게 윤희수의 과거를 캐묻기도. 윤희수와 강백호가 대학 동문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내자, "혹시 사귀는 거 아니냐"면서 의심이 더욱 커졌다.

윤희수에 대한 소문은 또 있었다. 남자를 이용하는, 성공에 물불 안 가리는 스타일이라고. 정우영은 동료들에게 "더 대박은 유부남이랑 썸도 있었다더라. M문고 전에 다니던 대기업도 그래서 관뒀다고 한다"고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말들을 꺼냈다.

결국 이전 회사에서 유부남이랑 바람이 났었다고 소문나기 시작했다. 루머는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마치 사실인양 모두가 알게 된 것.

한다스 직원들은 점심시간 밖에서 윤희수를 보게 됐다. 임원진과 있었는데 윤희수가 팔짱을 끼는 모습에 모두가 놀랐다. 이후 사무실에 들어온 이들은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유부남인데",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날까 싶다"고 수군거렸다.

이에 강차장이 "어떤 소문이냐"고 물었고, 이때 사무실에 들어온 윤희수까지 듣게 됐다. 하지만 윤희수는 그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아, 전 연인 강백호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영업기획부 위기설도 돌았다. M문고 프로젝트에 합류하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소문이 사실처럼 퍼졌다. 모든 직원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서로 자신이 잘리는 게 아니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

방송 말미 한다스 이사 장성호(지춘성 분)는 강백호, 윤희수 사이를 의심했다. 그러자 강백호가 나서 "저 애인 있다. 윤팀장님 엮으면 불편해 하실 수 있다. 그만 놓아드리자"고 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강백호는 인터뷰에서 "루머는 루머로 덮는다.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 물타기 기법"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회사 가기 싫어'는 회사 가기 싫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하고도 위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 시대의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한 초밀착 리얼 오피스 드라마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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