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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별점평가단] ‘못난 임이자’ 동료발언 “폭력적 저열함” VS “남자인줄 알았다는 설훈 성희롱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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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행안위 소위에서 한국당 의원을 제외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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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나온 한국당 의원의 과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같은 당 이채익ㆍ송희경 의원이 문 의장을 비판하면서 임 의원을 “결혼도 안 한 미혼여성” “올드미스” “서울대 나온 사람(문 의장)이 못난 임 의원에게 모멸감을 줬다” 등의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여인싸 0

“성소수자를 인정하면 동성애뿐만 아니라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수간까지로 비화될 것”이라던 이채익 의원.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신체 조건, 혼인 여부, 가족 형태, 인종, 피부색, 사상, 성적지향, 학력, 병력 등“(국가인권위원회법)으로 차별하지 않겠다고 선서한 사람만 출마할 수 있게 명토 박았으면 좋겠다.

●가짜뉴스 공장장 ★

사안의 본질은 온데간데 없이 가십거리만 넘쳐난다. 국민께 무엇이 문제인지 소상히 알리고, 여론의 힘을 얻어 동료의원을 설득한다면 표결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건만 치킨게임처럼 갈등만 반복하는 모습에 그 누가 실망하지 않겠는가.

●광화문 연가 0

여성 의원 출동 명령에 좌고우면 않고 제일 먼저 뛰어든 임이자 의원. 선당후사, 역시 노동운동 출신다웠다. 그런데 못났다니, 키도 작고 못났다니... 임 의원님, 한국당에 왜 들어가셨어요? 한국당의 DNA가 노동자, 여성을 어떻게 여기는지 모르셨어요? 당하신 거에요. 그리고 어서 한국당 의원들 데리고 문 의장에게 사과하세요. 무고하면 벌 받아요.

●기묘한 여의도 이야기 0

아마 무의식 중에 그랬을 거다. 이채익 의원이 일부러 임이자 의원을 모욕하기야 했겠나. 하지만 그것이 무의식적이기에, 진정 뜨악했다. 인지 바탕에 깔려있는 그 폭력적 저열함. 차라리 계획적으로 비열한 게 나을 듯.

●정치야 놀자 ★

임이자 의원이 남자인줄 알았다는 설훈 민주당 의원의 막말이 문희상 의장 성희롱 건의 종지부를 찍었다. 아무리 그래도 할말 못할 말이 있는데... 정치적 도의 이전에 인간적 도의부터 지키자..

● 쪼쪼아빠 ★★

이채익ㆍ송희경 의원의 발언만 살펴보면 매우 부적절하다는 데 이의가 없다. 다만, 사건의 본질과 전체 취지는 문희상 의장의 잘못된 행동 성토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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