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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탁본拓本 [詩의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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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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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개어 보는

먹물에 흠씬 젖어

네 위에 엎어져 보는

팔만대장경

혹은

월인천강지곡 같은

사람.

-신작시집 ‘빙하는 왜 푸른가’(문학세계사)

◆서대선 시인 약력

△경북 달성 출생 △2009년 시집 ‘천년 후에 읽고 싶은 편지’로 작품활동 시작 △시집 ‘레이스 짜는 여자’, 평론집 ‘히말라야를 넘는 밤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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