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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삼진 많다” 지적에 허들 감독 옹호, “강정호? 공격력 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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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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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할대 타율임에도 불구하고 강정호(32·피츠버그)를 향한 클린트 허들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팀의 주전 3루수로 시즌을 시작한 강정호는 홈런포와는 별개로 낮은 타율에 고전 중이다. 26일(한국시간)까지 21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율은 1할7푼2리에 머물고 있다. 출루율도 2할4푼3리에 불과하다. 한 팀의 핫코너를 지키기는 다소 모자란 성적임에 분명하다.

타격감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삼진은 꾸준히 쌓인다. 강정호는 64타수에서 25개의 삼진을 당했다. 반대로 볼넷은 6개 고르는 데 그쳤다.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도 “강정호와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많은 삼진을 합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가뜩이나 피츠버그 타선이 안 맞는 상황에서 두 선수의 단점이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허들 감독은 인내와 믿음을 강조했다. 허들 감독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격에 힘을 제공할 몇몇 선수들이 있다는 계산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강정호를 손에 꼽았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공격적 능력을 보지 않았는가”고 반문했다.

허들 감독의 믿음 속에 강정호의 타격감도 좋아지고 있다. 이례적으로 시즌 중 조정 기간을 가지기도 한 강정호는 최근 6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를 치는 등 나쁘지 않은 감을 이어 가고 있다. 강정호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릴 LA 다저스와 경기에서도 핵심적인 선수다. 다저스는 이번 3연전에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이라는 좌완 선발들이 줄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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