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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크롱, '노란조끼' 달래기…소득세 대폭 인하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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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부터 프랑스에서는 노란조끼 시위가 이어졌고, 여론을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크롱 대통령이 내놨었습니다. 추가 대책이 이번에 또 나왔는데요, 소득세 대폭 인하 등이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후 2년간 해온 것들이 옳았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마크롱 대통령이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그는 일하는 사람들의 소득세를 대폭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줄어드는 세금은 정부 지출과 조세 감면을 줄여 메우겠다고 했습니다.

엘리트를 배출해 왔지만 요직을 독자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립행정학교를 폐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웃 나라들보다 덜 일하는 문제를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정부는 주당 35시간 근로제를 바꿔 근로시간을 늘리거나 공휴일을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르주르날뒤디망슈가 전했습니다.

노란 조끼 시위대가 요구해온 부유세 부활은 거부했습니다.

"부유세 축소는 부자를 위한 선물이 아니라 투자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며 폐지가 아니라 완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후 2년 간 해온 방향이 옳았다며 시위를 접고 정상으로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르몽드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4분의 3은 그의 상황이 나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성탁,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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