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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미국 경찰 또 ‘과잉진압’…흑인 소년 ‘피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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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진압 행위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엔 경찰이 10대 흑인 소년의 머리를 붙잡고 도로 바닥에 수차례 처박은 뒤 주먹질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지난 18일, 마을 광장에서 학생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경찰은 한 10대 소년을 붙잡아 바닥으로 메다꽂습니다.

머리를 잡아 수차례 아스팔트 바닥에 처박고는 주먹도 날립니다.

["뭐하는 거예요!"]

소년은 피범벅이 됐습니다.

경찰은 소년이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지만, 목격자들은 경찰이 최루액을 뿌린 뒤 소년을 바로 넘어뜨렸다고 말합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해당 백인 경찰 2명은 24일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클린티나 롤/피해 소년 어머니 : "영상을 봤을 때 숨을 못 쉴 정도로 불안하고 발작이 왔어요. 가슴을 쥐어뜯으면서 '내 아들이 아니야' 라고 말했죠."]

교통 검문을 하던 경찰이 흑인 여성 운전자를 차에서 내리게 합니다.

갑자기 도로 바닥에 넘어뜨립니다.

[재스민 셰퍼드/피해자 : "경찰이 제 위에 있었고, 제 얼굴은 바닥에 있어 숨을 쉴 수가 없었어요. 저에게 일어나라고 했지만 숨을 쉴 수가 없어서 그냥 잡고만 있었죠."]

지난달에도 피츠버그에서 흑인 소년을 사살한 백인 경찰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수백 명의 시민이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흑인에 대한 미국 경찰의 과도한 진압과 폭력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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