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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에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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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40세, 세대간 소통 기대”

남편은 경희대 선배 조기영 시인

중앙일보

고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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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고민정(40) 청와대 부대변인을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재개발 지역 고가 건물 매입 논란으로 자진사퇴한지 27일만이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고 대변인의 인선을 발표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한 사람으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대통령 비서실의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으로서 여러 세대, 또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2004년부터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문 대통령이 2017년 2월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시절 영입했다.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추천했다고 한다.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 11살 연상의 같은과 선배인 조기영 시인과 결혼했다. 문 대통령 부부처럼 부부가 경희대 동문이다. 2017년 5월 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해 2년 가까이 대변인실 선임행정관(2급)으로 근무하다 지난 2월 비서관(1급)으로 승진했다. 그러다 다시 2개월만에 대변인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부대변인 시절 김정숙 여사의 일정을 주로 담당했고, 문 대통령 국내외 행사 사회를 봤다. 정치권 경험이 적어 정무 감각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윤도한 수석은 “부대변인 활동을 하며 정무감각을 많이 키웠고 탁월하다고 판단한다”며 “아나운서 출신이라고 정무감각이 없다고 하는 것은 약간 편견”이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대통령께서 ‘자신 있고 당당하라’고 당부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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