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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여전히 견고?' 긴급 회의 들어간 정부…환율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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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발표되자 금융시장은 일제히 민감하게 반응했고 정부는 예정에 없던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경기 인식이 안이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시장의 충격을 의식해 한국은행은 일시적 요인을 강조했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노사합의 지연에 따른 공급 차질 등으로 승용차 소비가 감소하였으며, 전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인해서 의류 소비, 또한 의료 소비 등이 줄어드는 등….]

하지만 1분기 정부 재정집행이 늦어진 게 마이너스 성장의 큰 요인이라는 건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민간 부문의 성장 동력이 훼손돼 정부 재정에 의존하지 않고는 양호한 성장이 어렵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하반기 이후 민간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부진, 투자 감소, 고용과 소비 둔화가 심화됐지만 정부 인식은 안이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경기 하강에 대한 경고를 정치적 공격으로 해석하면서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인식을 고집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긴급 장관회의에서 비로소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을 인정했지만 대책은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민간에서 투자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민간 투자 활성화 조치와 규제 완화 조치, 이런 여러 가지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서….]

시장에서는 안이한 경제인식이 어정쩡한 규모의 추경안 편성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벌써 2차 추경, 금리 인하 등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 급락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이를 저지하기 위한 재정 지출과 통화 정책을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고요.]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올라 2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민감하게 반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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