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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바이든 美대선 출마 선언…3번째 대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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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시 17일 모자란 78세…트럼프 제치고 최고령 당선자

뉴스1

2020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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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76) 전 미국 부통령이 24일(현지시간) 2020년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1998년과 2008년에 이은 세번째 대권 도전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3분 30초짜리 동영상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출마 희망자가 잇따르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20번째 후보 선언을 한 바이든이 목매 기다려온 최적자이다. 전형적인 백인 엘리트 유형에 트럼프의 경박함을 누를 우아함을 갖춘 후보이다.

그 또한 이에 부응, 영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포고했다. 이어 "이 나라의 핵심 가치, 세계에서의 미국의 지위, 우리의 민주주의, 미국을 만든 모든 것, 즉 미국이 위험에 처해 있다. 그래서 오늘 나는 미국 대통령 출마를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출마 선언도 하지 않았는데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타 후보들에 앞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왔다. 미 정치분석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이는 29.3%로 집계됐다. 2위는 23%의 지지율을 얻은 샌더스 상원의원이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인다.모닝컨설트와 폴리티코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조사에 응답한 등록 유권자들로부터 42%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4%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보다도 4살 더 많은 고령의 나이는 경선 내내 그의 발목을 붙잡을 약점이자 최고 이슈이다.

1942년 11월 20일 출생한 그는 2020년 11월 3일 치러지는 대선 당선시 만으로 17일 모자란 78세로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 당선자가 된다. 트럼프는 70세에 당선되며 이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가졌던 최고령 기록을 깼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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