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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위 잡은 안재현 "日 하리모토, 해볼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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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온 이상 메달에도 도전"…8강 장우진과 대결

뉴스1

남자 탁구 대표팀 안재현. (탁구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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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동취재단,정재민 기자 = 세계랭킹 4위 일본의 천재 하리모토 도모카즈(16)를 꺾은 한국 탁구 남자 국가대표팀의 막내 안재현(20·삼성생명)이 "하리모토는 해볼 만한 상대라 생각했다. 여기까지 온 이상 메달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재현은 25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16강전에서 하리모토에 4-2(11-7 3-11 11-8 11-7 8-11 11-9) 승리를 거뒀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에서 8강 쾌거를 이뤘다.

하리모토는 지난해 최강자들만 모인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자로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였지만 안재현에게 막혔다.

안재현은 첫 세트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뺏겼지만 3, 4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4세트 9-3으로 앞서다 내리 4점을 내줬지만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하리모토는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심리적으로 쫓겼다. 6세트 9-9 접전에서 하리모토는 잇따라 공을 허공으로 보내며 안재현의 승리가 확정됐다.

경기 후 안재현은 "하리모토와는 5년 전까지 (상대전적) 4승1패로 앞서 있어 해볼 만한 상대라고 생각했다"며 "오늘 이기는 경기를 하다 보니 자신감이 붙었다. 3-2로 쫓겼을 때 살짝 불안했지만 오늘 기세대로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안재현은 8강에 올라 오는 26일 대표팀 선배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과 맞붙는다. 장우진은 16강전 상대인 티모 볼(독일)이 기권하면서 8강에 입성했다. 우리 선수끼리 8강에서 맞붙으면서 대표팀은 4강 진출이면 주어지는 동메달을 확보했다.

안재현은 "우진이 형과 8강에서 만나게 됐는데 다른 조에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누가 이기든 최선을 다해 승부를 펼치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은 마찬가지로, 여기까지 온 이상 메달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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