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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패스트트랙 관련 "깡패짓하는 세력 투표로 응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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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도서관·노무현재단 공동학술회의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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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5일 선거법 개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국회 교착 상태와 관련 '일부 정치세력이 깡패짓을 한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 학술회의 토론자로 참석해 "합리적으로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고, 오로지 자기 욕심을 챙기려고 하는 '이런 정치 세력'을 최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주권자밖에 없다"며 "확실한 주권자의 권리행사는 투표다. 확실히 응징해야 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런 정치 세력'에 대해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다"면서도 "국회에서 저렇게 깡패짓 할 때 한 당은 깡패짓하고, 한 당은 막고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내 일부 의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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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도서관·노무현재단 공동학술회의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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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은 또 "지금 우리의 대의민주주의 자체가 잘못돼 있다"며 "어떤 정당은 표 얻은 것보다 적게 대의하고, 어떤 정당은 표 얻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대의하고 있는데 이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의 다양한 정치적 요구가 그대로 인정받고 실현될 수 있는 게 좋은 정치이고, 좋은 선거제도는 그런 정치가 이뤄질 가능성을 높여주는 제도 "라며 "정당에 대한 시민들의 선호도가 그 정당의 국회의원 점유비로 그대로 연동되는 선거제도를 해야,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국민을 대의 할 수 있다"고 연동형 비례제도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한국당 대표는 자기가 하자는 대로 다 하는 게 좋은 정치라 하겠지만, 국민의 다양한 정치적 요구가 존재하는 그대로 인정받고 실현될 수 있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며 "그런 가능성을 높여주는 선거제도가 좋은 선거제도"라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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