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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폴더블폰 출격 대기…6월께 갤폴드와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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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출시 늦추더라도 완성도 높여야…접는 방식도 관건"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가 올해 6월께 출시될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에 재출격할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정면승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졸신원중신은 "결함 문제로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미뤄지면서 화웨이의 메이트X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예정대로(6~7월) 출시될 것"이라며 "문제가 됐던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생산 수율도 문제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라고 보도했다.

메이트X는 오는 6~7월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 소식 이후 오는 9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화웨이 내부 관계자가 중국 언론은 통해 이를 부인하면서 현재로썬 여전히 6월께 출시될 게 유력하다.

특히 메이트X에 탑재될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생산 수율이 이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이트X에는 중국 BOE의 폴더블 패널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생산 경험 등이 부족한 만큼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졸신원중신은 "최근 BOE의 하루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량이 5천장, 생산수율은 70%에 달했다. 화웨이에는 매월 8만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중국 내수 시장용으로 준비된 메이트X의 물량은 약 10만대로, 7만대로 알려진 갤럭시 폴드의 물량을 뛰어넘었다는 소식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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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X.(사진=졸신원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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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BOE의 폴더블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비교해 완성도가 떨어지겠지만, 생산대수를 끌어올려 품질이 괜찮은 부품들을 선정해 공급할 수 있다"며 "이에 BOE는 초기 수익 확보는 쉽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화웨이에 폴더블 패널을 공급했다는 경험을 발판 삼아 또 다른 수익원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메이트X가 오는 6~7월에 출시될 경우 6월 출시가 유력한 갤럭시 폴드와 맞붙게 된다. 갤럭시 폴드는 이달 26일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화면 결함 문제가 드러나면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출시가 공식적으로 미뤄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이통사는 소비자에 갤럭시 폴드의 새 출시일을 6월13일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공식 확인은 없는 상태다.

중국 언론들은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의 사용성·내구성에 대한 평가가 접는 방식에 따라 크게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을 메이트X는 아웃폴딩(밖으로 접는) 방식을 채택했다.

중국 신징바오징지신원은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은 기술적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화면이 안쪽에 있어 화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며 "아웃폴딩 방식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에 더 쉽지만, 디스플레이 내구성과 외부 충격을 방지하는 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했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가 발표된 이후에는 화웨이 역시 한층 신중하게 메이트X를 출시해야 한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두어즐은 "갤럭시 폴드 출시가 연기되면서 메이트X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웨이는 이번 사례를 통해 안전한 전략을 취해야 한다"며 "각기 다른 접는 방식에 대한 검증은 사용자의 몫으로 출시 전까지 여러 테스트를 통해 명성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커지바오파디엔은 "스마트폰의 발전에 있어 초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스마트폰 제조사의 바람직한 태도"라며 "화웨이의 메이트X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같은 문제를 발생시킬지 알 수 없지만, 오히려 제품을 연기하는 게 나은 방향일 수 있다. 스마트폰을 개선하기 위한 시간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1세대 제품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AI커지바오는 "1세대 폴더블폰은 초기 빈번한 문제는 있겠지만 더 많은 관용이 필요해 보인다"며 "어떤 제조사의 제품이든 품질 문제를 간과할 수 없지만 특정 제품(갤럭시 폴드) 문제로 차세대 기술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보도했다.

한편, 화웨이의 메이트X은 5G 버전이며 2천299유로(약 298만원)으로 책정됐다. 미국에 첫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LTE 버전은 1천980달러(약 230만원)이며, 국내에는 갤럭시 폴드 5G 버전(약 230만원~240만원 추정)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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