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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블라디보스토크 명소 통제 시작…"김정은 방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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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 극장·연해주 해양관 등 일반인 이용 제한"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루시크섬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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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5일 오후 북러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주요 명소에 대한 일반인 이용이 통제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마린스키 극장 연해주 분관의 경우 발레 공연이 예정된 26일 주차가 일부 제한될 예정이다.

극장 측은 "극장 발레단 무대 주변으론 주차가 금지된다"며 "미리 도착해 다른 곳에 주차하거나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이용객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발레 공연은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4시) 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리아노보스티는 "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시찰 후보지로는 마린스키 극장 외에 러시아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부, 연해주 해양관, 빵·우유·초콜릿 가공공장 등이 거론된다.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이 가운데 연해주 해양관도 25일부터 일반인 방문객을 받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김 위원장은 26일 또는 27일 오전까지로 예상되는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체류 기간 중 현지 극동연방대에 다니고 있는 북한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극동연방대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장소이자 김 위원장 숙소가 마련돼 있는 이 대학엔 현재 49명의 북한 유학생이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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