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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밀수 판매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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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가 수백억 원 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중국에서 밀수해 판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전자제품인 것처럼 위장해 화물 퀵서비스로 운송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인천항으로 밀수해 시중에 판매해 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중국인 44살 A씨 등 4명을 보건범죄 단속 특별법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2015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 동안 196만 정, 시가 294억 원 어치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들여와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화물 퀵서비스의 경우 내용물을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전자제품으로 속인 뒤,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제품을 다시 포장해 유통시켜왔다고 밝혔습니다.

압수품 감정 결과, 이들이 판매한 가짜 비아그라는 현재 생산되지 않는 고농도의 220, 300밀리그램 성분으로 표기됐고, 가짜 시알리스는 정품 의약품과 다른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데나필이나 타다라필 성분이 함유된 발기부전치료제는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 처방에 따라 용법에 맞게 복용해야 하며, 오·남용 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경은 붙잡힌 4명 중 2명을 구속하고 보관 중인 가짜 의약품 16만 정, 시가 24억 원어치를 압수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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