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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땅콩버터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뜨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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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버터를 먹으면 살이 빠진다?

실제로 아침식사에 땅콩과 땅콩버터를 포함한 그룹과 포함하지 않은 그룹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해 혈당 수준을 측정하고 포만감 정도를 평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땅콩 또는 땅콩버터를 섭취한 그룹에서 최대 8~12시간까지 식욕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혈당도 더 낮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땅콩은 물론 땅콩버터를 섭취한 그룹에서 모두 유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땅콩버터에 들어간 땅콩이 가공과정을 통해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탄수화물의 장내 흡수율이 떨어졌고 이것이 혈당 수치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땅콩의 고단백질, 고섬유질, 불포화지방 등 영양적 가치가 좋아 혈당 수치 조절과 포만감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 건강의학포털 WebMD도 땅콩버터가 칼로리가 높아 몸에 해로울 거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고단백 및 고섬유질 식품으로 체중감량에도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땅콩버터가 좋은 이유

하이닥

△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준다. 또 휴식을 취할 때조차도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켜 주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 땅콩버터의 지방은 좋은 기름이다 = 땅콩버터의 지방 대부분은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다. 혈당, 인슐린, 호르몬 조절을 안정시켜준다.

△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다 = 단백질, 섬유질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 피부에 좋은 비타민 B6와 아연, 태아의 신경관 발달에 필수적인 엽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나이아신, 뼈 건강에 중요한 마그네슘, 철분 흡수를 돕는 구리,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 등이 들어있다. 단, 나트륨, 당분, 보존제 등 다른 첨가물이 해로울 수 있으므로 영양정보와 첨가물 정보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 셀레늄, 망간 등 각종 미네랄은 물론 폴리페놀, 비타민 C, 비타민 E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심장 건강과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심혈관 건강에 좋다 = 땅콩의 올레산은 혈중지질개선에 도움을 주어 죽상경화증, 심부전, 부정맥,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단,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땅콩버터 섭취량은 일주일에 28g(2큰술) 정도이다.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sunnyk@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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