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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크렘린궁 “푸틴·김정은, 25일 블라디보스토크서 북핵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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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 해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북·러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극동 지역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가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공식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일보

북한 고려항공 특별기를 이용해 운송된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차량이 2019년 4월 23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내 도로를 이동하고 있다. /J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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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코프 대변인은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해법’이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한반도 주변 정세가 다소 안정됐다"며 "러시아는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23일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을 출발해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김정은의 해외 방문 의전을 책임지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정은의 전용 차량으로 추정되는 ‘마이바흐’의 이동 모습도 관측됐다.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의 정상회담은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은은 방러 기간 극동연방대학 내 호텔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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