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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CNN "北, 스페인 대사관 습격 관련자 암살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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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자 홍 창, 은신중…안위 위협 느끼고 있어"

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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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사건의 주도자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이 북한의 암살단을 피해 은신 중이라고 홍 창의 변호인이 밝혔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홍 창의 변호인 리 월로스키는 "홍 창은 자신의 안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윌로스키는 "우리는 북한의 암살단이 홍 창과 다른 사람들을 해하기 위해 파견됐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 그래서 그는 암살단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그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반 북한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의 리더인 홍 창은 지난 2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북한 대사관에서 발생한 습격사건의 주도자로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지목됐다.

지난 18일 미국 수사당국은 홍 창의 아파트를 급습했으나 당시 홍 창은 집에 없었다.

윌로스키는 또 자유조선 회원인 크리스토퍼 안이 습격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윌로스키는 "크리스토퍼 안은 미국의 영웅"이라면서 "그는 미국 정부로부터 로스앤젤레스의 구금시설에 갇히는 것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해병대 출신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안은 이번 사건 관련자 중 처음으로 지난 18일 미국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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