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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필리핀서 연이틀 규모 6 이상 강진…15명 사망·5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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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 이틀 연속 규모 6의 강진이 덮쳤습니다.

김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층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더니 옥상에 설치된 수영장 물이 건물 아래로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놀란 시민들은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2일) 오후 5시 10분쯤 필리핀 루손 쿠다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도 50번 이상 기록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5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붕괴된 건물 안에 아직 수십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정전 등으로 구조 작업이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모디오/시민 : 흔들리기 시작할 때부터 앉아 있었습니다. 요람안에 있는 것처럼 강하게 흔들렸고 바로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남부에서 오늘 오후 1시 37분, 규모 6.4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수도 마닐라에서 570여 km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ABS 등 현지 방송사가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필리핀 중부에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나 220명이 숨졌고, 1990년에는 규모 7.7의 강진으로 2천4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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