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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희생 60대 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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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경남 진주에서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이 휘두른 흉기에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 고(故) 김모(64·여)씨가 대전 현충원에 있는 남편 곁에 안장됐다.

연합뉴스

눈물 속 이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3일 오후 대전 현충원에서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피해자인 김모(64)씨 안장식이 열리고 있다. 2019.4.23



이날 진주에서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차는 오후 3시 20분께 장지인 대전 현충원에 도착했다.

유가족 30여명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 속에서 연신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안장식은 묵념, 하토 등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한 유가족은 유골 위에 흙을 뿌리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요.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유가족들은 마지막 절을 올리는 순서가 다가오자 오열하기도 했다.

고인은 국가유공자로 2001년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남편과 함께 현충원 묘역에서 영면에 들었다.

지난 17일 새벽 경남 진주시 한 아파트에 사는 방화살인범 안인득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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