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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양화가 박현수, 갤러리 화이트원 개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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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현수, 'Circle'(캔버스에 오일, 194X130cm, 2010). [사진 갤러리 화이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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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Untitled-2'(캔버스에 오일, 200x200cm,2014).[사진 갤러리 화이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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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의 눈부신 빛조각들이 거대한 우주 안에서 먼지처럼 유영하는 듯하다. 빛조각들은 서로 부딪치지 않고 마치 별개의 행성처럼 자유롭게 떠 있는 듯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 안에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아무리 오랫동안 바라보아도 질리지 않을 빛과 색의 향연이다.

서양화가 박현수(52)의 개인전이 24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화이트원(서울 청담동 54-11)에서 열린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갤러리 화이트원의 개관 기념 초대전이다.

박현수 작가는 10년 전 중앙일보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당시 김달진미술연구소)이 함께 뽑은 '3040 기대주' 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윤우학 미술평론가는 작가에 대해 "광부가 탄광에서 탄을 캐내듯 층층이 다양한 색채를 파고 훑어내는 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작가는 붓에 물감을 찍어 흩뿌린 뒤 이를 균일한 다른 색으로 덮고, 표면을 다시 세밀하게 긁어내는 기법으로 작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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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갤러리 화이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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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선 '빛과 에너지'를 주제로 'Circle' 'Rhythm' 연작 등 총 30점을 공개할 예정. 그의 작품은 미국 새너제이미술관과 연세대 등에 소장돼 있다.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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