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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지도부, '트럼프 탄핵' 신중론…"조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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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미국 시민들에 편견 벗어났다는 점 보여줘야"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사진은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달 28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1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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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민주당 지도부가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 수정본에 기재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시도 논란과 관련해 일단은 탄핵 절차 착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위시한 민주당 지도부는 22일(현지시간) 소속 의원들과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즉각적인 탄핵 절차 착수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 이들은 대신 사법방해 관련 조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컨퍼런스콜 전에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탄핵심리 외의 절차에서 대통령에게 책임소재를 물을 수 있는 사실들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서한에서 "뮬러 보고서에서 발견된 사실들을 조사하는 것에서부터 바로 탄핵 절차를 밟는 것까지 우리의 의견은 다양하다"면서도 "미국 국민들에게 우리가 격노와 편견을 벗어나 엄격하게 사실에 기반해 나아간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시도 등이 담긴 뮬러 특검 수사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대선 주자들을 비롯한 미국 민주당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에선 탄핵 역풍을 우려,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됐었다.

탄핵을 주장해온 민주당 인사들이 이번 컨퍼런스콜 결론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WP에 따르면 하원 법사위 소속 발 데밍스 의원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보고서 완본과 모든 관련 서류를 봐야 한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우리에겐 지금 (탄핵 절차를 밟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믿는다"고 발언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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