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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한국당, 27일 두번째 장외로...패스트트랙 저지 광화문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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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문재인 정권 규탄대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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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에 반발해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20일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장외집회 후 두번째다.

한국당은 지난 20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을 이유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당 추산 2만명이 참석해 "문재인은 물러나라" "좌파독재 막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인근에 있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했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마이웨이' 식의 국정운영을 한다면 제2, 제3의 장외집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장외집회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 및 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법 패스트트랙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명목으로 열린다. 이에 따라 이날 집회는 지난 20일보다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을 강행한다면 한국당으로서는 원내에서 이를 저지하기가 쉽지않다"면서 "장외투쟁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시켜 여론전을 벌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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