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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 서당 개 따위"…졸업장 받은 6년 차 대학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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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이 있다. 대학교 캠퍼스를 6년간 돌아다닌 한 고양이는 비록 글을 깨치지는 못했지만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뉴스24는 대학 졸업장 등을 받은 고양이 ‘아처(사진)’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라살대학교에서 지난달 27일 (현지시간) 아처의 졸업식이 열렸다.

아처는 2014년부터 이 대학교 교정은 물론 강의실까지 드나들었다.

이 대학 학생 및 교직원들은 아처를 학교의 마스코트로 여겼고, 학교 측에 아처의 명예 졸업식을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아처는 실제로 특별제작된 학사모를 쓰고 졸업 사진을 찍었으며, 이 학교의 동창으로 인정한다는 동창생 카드까지 받았다.

한편, 아처는 졸업식 당일 자신을 보기 위해 현장에 모인 군중 사이로 도망을 치다가 붙잡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아처의 명예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사진을 올리며 즐거워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Cats of DLSU’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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