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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서소문사진관] '불의 고리' 꿈틀, 필리핀·멕시코에 지진. 한국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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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포락시의 성 카트린 성당이 22일 지진으로 파괴됐다. 이날 강진이 필리핀을 덮쳐 붕괴된 건물에 사람이 깔리고 공항 터미널이 피해를 입었으며 정전을 발생시켰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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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환태평양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오후 필리핀 중부에서 6.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같은 날 멕시코 남부에서도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반도 인근 동해에서도 규모 4.0 안팎의 지진이 나흘 간격으로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일어났고, 22일 오전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둘 다 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이라 인명·재산 피해는 없지만 포항 지진을 겪은 터라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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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부 포락시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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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2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1분께 필리핀 루손섬 구타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40㎞로 측정됐다.

이날 지진은 진앙으로부터 60㎞ 떨어진 수도 마닐라에서도 강하게 감지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마닐라의 주요 업무지구에 위치한 다수의 오피스 빌딩이 흔들렸고, 일부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지진으로 23일 오전 현재까지 8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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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부 포락시 지진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옮기고 잇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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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북부 포락시의 건물들이 강한 지진에 주저앉았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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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필리핀 북부 포락시 지진 피해 현장의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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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시민들이 22일(현지시간)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자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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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도 22일(현지시간) 지진이 발생해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남부 국경 지역인 오악사카주와 게레로주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1.6km였다.

멕시코 재난 당국인 시민보호청의 데이비드 레온 청장은 이날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수도인 멕시코시티 일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실내에 있던 사람들은 건물이 흔들리자 건물 밖으로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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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시민들이 22일(현지시간)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자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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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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