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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北] 대동강 기슭 노인들의 보금자리 ‘평양양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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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생활 모습은 어떤지 북한의 얼굴을 마주해보는 페이스北 시간입니다.

북한도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노년층을 위한 양로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데일리NK 강미진 기자와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강 기자님, 평양양로원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평양양로원은 경치 좋은 대동강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조선식 기와지붕으로 지어진 한옥 건축물입니다.

온돌식을 선호하는 노년층의 기호에 맞게 온돌식으로 지어진 집이며, 현대식 봉사시설을 갖춘 건물이기도 합니다.

양로원 건물은 미음자식으로 내부에 공간이 설치되어 있고, 동에서 서로 오가는 외량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방마다 지열과 태양열판을 이용하여 냉난방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건물이 굉장히 좋아 보이네요.

양로원에 거주하는 분들은 생활에 만족해 하실까요?

[기자]

데일리NK 취재에 따르면 양로원 원생들은 각자 체질에 맞는 건강보조식품을 공급받고, 매일 균형 있는 건강식품으로 식사 보장을 받고, 휴식시간에는 간식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해한다고 하고요.

중앙 공급으로 모든 생필품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가 시간에 따라 실내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운동을 하고, 여름에는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책들이 가득한 도서실에서 책읽기도 하고 남성들은 대동강에서 낚시를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생일이 되면 생일상도 차려주고 철따라 옷도 마련해주고 있어서 대부분 원생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양로원에서 생활하는 어르신 분들은 어떤 일과를 보내게 되나요?

[기자]

양로원 원생들은 아침 기상과 함께 노인건강 체조로 아침운동을 간단하게 한다고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에는 각자의 방에서 장기 겨루기도 하고, TV시청도 하고, 서로 앉아 이야기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텃밭을 가꾸기도 하고,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문화생활도 즐긴다고 합니다.

[앵커]

영상을 보니 양로원 내에 다양한 부대 시설들이 보이는데요.

[기자]

평양양로원에는 치료실과 도서실, 그리고 실내 운동실과 미용실, 목욕탕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양로원 원생들의 건강을 위한 치료실에는 서너 명의 의사들이 상주하고 있고, 도서실에는 각 분야의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운동실에는 안마기와 러닝머신과 헬스자전거도 있어서 각자 취향에 맞는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양로원 편의 시설에는 여성들이 파마를 하는 헤어샵도 있고, 현대식으로 꾸려진 목욕탕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소개해주신 곳은 평양시에 위치한 양로원인데, 북한 전역에 이런 양로원이 또 얼마나 있나요?

[기자]

개성시와 남포특별시를 포함하여 각 도에 한두 개 정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매 도에서는 해당 도안의 독거노인들과 돌볼 가족이 없는 주민들을 선발하여 입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양 양로원의 경우 현재 재적 수용 인원이 80명 가량 된다고 하는데요.

2017년 데일리NK 취재에서는 40~50명 정도가 있었는데, 2년 새 새로운 인원들로 채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의 양로원들에도 수십 명의 인원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양로원에서 모든 생활용품을 해결해줘 생활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만족스러워한다고 전해주셨는데요.

이 생필품 공급은 어떻게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지역별로 해당 품목들에 대해 우선공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사탕과자나 과일 등은 중앙에서 내려보낸 지표에 따라 해당 공급지에서 공급받고 있다고 합니다.

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분들은 개인생활을 할 때에 비해 식생활 제품과 생활용품들이 모두 공급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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