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2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설명했다. 우선 김 차장은 "문 대통령은 3개국 정상들 모두로부터 신북방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얻어냈다"며 "신북방정책이 본격 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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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3개국 정상 모두 한국을 국가 발전 모델로 삼고 싶다고 하면서 한국식 시스템 전수를 강력 희망했다"며 "이 역시 신북방정책을 추동하는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차장은 두 번째로는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 및 애로사항 해소 지원을 꼽았다. 김 차장은 구체적으로 총 24개 프로젝트(투르크메니스탄 5개, 우즈베키스탄 15개, 카자흐스탄 4개), 1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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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중앙아시아 3개국 정상들은 공히 한국을 최우선 협력 대상으로 삼아 전통산업에서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특히 의미있었던 성과는 이번에 순방한 3개국 모두와 정부 차원의 협의 채널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점"이라고 꼽았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비즈니스협의회,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양국 경제공동위 실무회의를, 카자흐스탄에서는 양국 간 장관급 공동위를 격상하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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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알마티를 방문해 고려인 동포들을 격려했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으로부터 800여 명의 고려인 무국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확답을 얻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리 정부는 이번 순방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신북방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신남방정책과의 조화를 통해 우리 외교의 지정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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