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2004998 0142019042252004998 03 0304001 6.0.1-hotfix 14 파이낸셜뉴스 0

삼성重, 1.1조 규모 FPSO 수주... 해양플랜트 올해 '마수걸이'

글자크기
국제유가 상승세...연기됐던 해양플랜트 입찰 결과 연내 발표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규모 에지나 FPSO가 지난 2017년 10월 31일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나이지리아를 향해 출항하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했다.

삼성중공업은 22일 아시아 지역 선사와 1조1000억원 규모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기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회사 매출의 21%에 해당한다. 오는 2022년 3월까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후 해상유전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 7척과 합쳐 23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 78억 달러의 29% 수준이다. 이번에 수주한 해양플랜트는 인도 에너지기업 릴라이언스의 MJ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이언스가 인도 동쪽 심해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PSO를 설치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국내 조선업계 수주한 첫 해양플랜트 수주다. 그간 해양플랜트 시황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조선 빅3 중 2개사가 지난해 단 한 건의 해양플랜트 수주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유가가 꺾이면서 일부 프로젝트들이 연기된 탓이 컸다. 업계는 현재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배럴당 84달러를 기록하던 두바이유는 올 들어 53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 70달러를 넘어섰다. 70달러 회복하면서 그간 연기된 프로젝트들이 다시 재기될 가능성이 언급된다. 올해 입찰 결과 발표가 유력한 프로젝트는 총 5개다.

업계에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마르잔 유전개발 프로젝트 사업 규모가 약 70억 달러로 올 상반기 내에 결과 발표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베트남 블록B 플랫폼 프로젝트, 캐나다 키스파 프로젝트, 호주 바로사 프로젝트,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 등 건당 10~15억달러 규모의 사업 입찰 결과가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