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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향이 찍은 오늘]4월22일 고객님과 화장실서 만나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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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4월22일입니다.

■ 화장실 만큼은 차별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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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면세점 노동자들이 22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업장 내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요청에 묵묵부답인 백화점·면세점 업주들를 규탄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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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면세점 노동자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내용은 업장 내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죠. 화장실 사용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지난해 10월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백화점·면세점 노동자의 77%는 고객용 화장실 이용 금지 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화장실 이용이 어려워 방광염 등 질병들도 같은 나이대 여성에 비해 3.2배 많이 발병한다고 하네요. 지난해 노동부가 개선요청을 보냈지만 사측은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니 더욱 답답한 노릇입니다.

■ 벌써 2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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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보가 나온 22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농구를 하고있다. /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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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여름이 멀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서울 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벌써 이러면 큰일이라고 걱정하지는 마세요. 성급하게 찾아온 초여름 날씨는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시 봄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삭발이 어색한 동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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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열린 동자승 단기출가 보리수 새싹학교 삭발·수계식을 마친 동자승들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 /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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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동자승들의 삭발 수계식이 열렸습니다. 수계식은 처음 불문에 들어간 사람이 부처님이 제정한 계율을 받아 이를 지키기로 서약하는 행사입니다. 삭발을 마친 동자승들은 짧아진 머리가 신기한 듯 연신 머리를 만져보기도 하고 수계식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장난도 치고 드러눕기도 했습니다. 삭발 수계식을 마친 동자승들은 5월 12일 열리는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의 다양한 행사에서 부처님오신날 표어인 ‘마음애(愛) 자비를 세상애(愛) 평화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 이제는 고국에서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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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계봉우 지사 유해봉환 안장식에서 한 참석자가 헌화를 준비하고 있다./김정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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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던 계봉우(1880.8∼1959.7) 선생 부부 유해와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했던 황운정(1899.9∼1989.12) 선생 부부 유해가 22일 봉환돼 꿈에도 그리던 고국 땅에 안장됐습니다. 계 선생은 카자흐스탄에 묻힌 지 60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왔고, 황 선생의 유해는 30년 만의 귀환입니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봉환된 계 선생 유해는 서울 현충원으로 봉송돼 오전 11시 유가족, 광복회, 일반 시민 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장됐습니다. 유해봉환은 지난 21일 오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공항에서 봉환식을 거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이용해 이뤄졌습니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지사의 유해봉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한유총 설립 허가 취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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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이정숙 서울시교육청 주무관(왼쪽)이 김철 한유총 사무국장에게 한유총 법인 설립허가 취소 통보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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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개학연기’ 투쟁을 벌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하고 이를 한유총에 통보했습니다. 한유총 측은 취소 처분은 “국가권력의 부당한 횡포이자, 반민주적인 탄압”이라며 행정소송을 내고 법적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유총은 법인 취소 결정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법인허가취소 행정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김정근 기자 jeon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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