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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원자력硏, 필리핀에 연구용원자로 선진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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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들이 22일 필리핀원자력연구소(PNRI) 내 연구용원자로 개선 자문을 위해 현지를 찾아 PNRI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04.22(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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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필리핀원자력연구소(PNRI) 내 연구용원자로(PRR-1) 개선 추진계획 기술자문을 위해 22일부터 25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필리핀은 지난 2005년 PRR-1이 가동중단 된 뒤 원자력 관련 지식과 기술이 크게 퇴보해 2017년 PRR-1 개선계획을 수립하면서 연구용원자로 자력 설계·구축과 수출경험을 가진 우리나라에 도움을 요청했다.

PRR-1은 지난 1963년 최초임계 도달 후 1988년 주요계통을 교체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2005년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 PNRI는 PRR-1 개조를 위해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PSAR)를 작성하고 있다.

연구원과 PNRI는 PRR-1 개조사업 추진이 결정된 뒤 양기관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2018년 IAEA 총회에서 기술교류 극대화를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PNRI의 요청에 의해 성사된 이번 현지방문에서 연구원은 4일 간 ▲PRR-1 연구로 개조계획 자문 ▲필리핀 내 대국민 수용성 증진 및 연구용원자로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한 공개강좌 ▲미임계로 계측·제어 시스템 검토 및 상호협력을 위한 기술교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PRR-1 개선계획 검토 후 개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PNRI는 신규 연구용원자로 건설사업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며 이 경우에도 우리의 기술자문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원자력연구원 우상익 연구로개발단장은 "이번 PNRI와의 연구용원자로 기술교류를 통해 향후 다른 원자력 분야에서도 기술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방글라데시, 케냐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연구용원자로 수출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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