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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정정용 U-20 감독 “한계에 도전...이강인, 정우영 합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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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정용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대표팀 소집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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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도전을 준비 중인 한국 U-20축구대표팀(감독 정정용)이 소집훈련과 함께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정정용호 23명은 22일 파주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월드컵 본선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다음달 4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훈련과 평가전을 진행한 뒤 다음달 5일 대회가 열리는 폴란드 현지로 건너가는 일정이다. U-20 월드컵은 폴란드에서 다음달 23일부터 6월15일까지 열린다.

정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힘들지만 즐겁고 보람된 일을 하며 여기까지 왔다. 이제는 우리가 가진 한계에 도전할 때”라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합류하는 만큼, 큰 도전을 펼칠 수 있는 준비 작업이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최다 우승(6회)에 빛나는 남미 축구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만만찮은 상대들과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대결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 감독이 지난 8일 6박7일 일정으로 유럽을 돌며 이강인(발렌시아)을 비롯해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리퍼링) 등 해외파 선수들의 소속팀 관계자와 만나 대표팀 차출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차출 승낙을 받고 돌아왔다.

정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소속팀 관계자와 만나 무작정 ‘선수를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선수가 U-20 월드컵에 출전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설득했다”면서 “차출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선수단에 합류할 시점에 대해서는 각 팀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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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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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수들의 경우 소집 기간 중에도 소속팀에 K리그 일정이 있을 때는 팀에 보내주기로 했다. 소속팀 사정에 협조하고,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기 위해서다. 정 감독은 “조영욱, 전세진 등 K리거들은 계속 조율해야한다”면서 “선수와 대표팀, 소속팀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낼 수 있게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U-20대표팀은 다음달 4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조직력과 체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중 FC 서울 2군, 수원 삼성 2군과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다음달 5일에 인천공항을 통해 폴란드 그니에비노에 위치한 전지훈련 캠프로 건너간다. 폴란드 현지에서는 뉴질랜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F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1차전(5월25일 오후 10시30분)을 치른 뒤 남아프리카공화국(5월29일 오전 3시30분), 아르헨티나(6월1일 오전 3시30분)를 잇달아 상대한다. 조 1,2위는 자동으로 16강에 오르고, 조3위를 기록하더라도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 안에 들면 1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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