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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갈라질 정도 끈으로 칭칭"… '길고양이 학대범'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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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배에 끈이 묶여 상해를 입은 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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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올무처럼 배에 끈이 묶여 심각한 부상을 입는 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일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에 끈이 묶인 채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구조에 나섰다. 새끼 고양이는 며칠째 끈에 묶여 있던 부위가 곪아터져 배가 갈라질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고양이는 봉합 및 상처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졌지만 조금만 늦었어도 안타까운 생명을 잃을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사건은 계속됐다. 지난 2월7일과 4월14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배에 끈이 묶여있는 고양이가 발견된 것. 이에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는 누군가의 의도적인 동물학대라고 생각해 사상경찰서에 수사를 정식 의뢰한 상태다.

박혜경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대표는 "현재 사상구청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요청해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단지내에 포상금이 걸린 현수막을 설치한 상태"라며 "길고양이는 도심 속 생태계의 일원으로 단지 보기 싫다는 이유로 상해를 입히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로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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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끈이 묶여 봉합 수술을 받은 고양이(사진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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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청과 사상경찰서는 길고양이 학대범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사진 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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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737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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