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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英 동서전쟁 이어 형제갈등?…"윌리엄, 해리부부 가능한 멀리 살았으면" 증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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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두 며느리를 둘러싼 불화설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형제 갈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윌리엄 왕세손-케이트 미들턴 부부와 동생인 해리 왕손-메건 마클 부부간 불화설이 형제간 갈등으로 점철되는 모습이다.

형인 윌리엄이 동생인 해리와 그의 아내 메건 부부를 향해 "가능한 멀리 떨어져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는 주변인의 증언도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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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부활절인 2019년 4월 21일 93번째 생일을 맞아 윈저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인 세인트 조지 채플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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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 시각)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윌리엄은 최근 해리 부부가 해외로 나가 자신과 부인 케이트 미들턴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보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왕실 내부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켄싱턴 궁전은 해리와 메건을 캐나다나 호주로 보내는 것을 고려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메건이 과거 여배우 시절 미국 법정 드라마 ‘슈츠(Suits)’ 촬영을 하며 머물렀던 곳이다. 해리 부부는 아프리카에서 근무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간 갈등과 관련해 가까운 지인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폭스뉴스는 윌리엄과 해리의 공통된 친구의 말을 인용해 "어떤 면에서는 몇년 동안 동생(해리)을 해외에 내보내고 메건도 가능한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것이 윌리엄에게는 편한 선택일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은 "정말 슬픈 일이다. 와이프(케이트와 메건)들은 구애받지 않지만, 형제들은 아예 사이가 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표면적으로 영국 왕실 내부 소문은 지난해 동서 지간인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 사이의 갈등 때문에 시작됐다. "메건이 결혼식 준비를 하며 리허설에서 케이트를 울렸다" 등의 보도가 나온 것이다.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형제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 케이블 채널 TLC는 ‘며느리 전쟁(Kate vs. Meghan : Princesses at War)’이라는 탐사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면서 "메건이 케이트를 울린 것은 확인이 안 되지만, 윌리엄과 해리 간에 갈등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어머니인 다이애나 빈의 사고사 후, 형 윌리엄은 아버지 찰스를 멀리해 온 반면 동생 해리는 메건의 설득으로 찰스와 화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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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미들턴(왼쪽) 세손빈과 메건 마클 서식스 공작 부인이 2018년 6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2세 생일 기념 근위병 퍼레이드에 나란히 참석한 모습. 당시 여왕의 지시로 손아래인 메건이 케이트보다 한 단 낮은 뒷줄 연단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RPE 연합뉴스


영국 왕실은 이를 둘러싼 여러 소문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엘리자베스 여왕의 버킹엄궁과 찰스 왕세자의 켄싱턴궁 등은 지난 3월 4일 공동 성명을 내고 "왕실 구성원에 대한 허위 비방과 모욕, 성·인종차별적인 댓글과 포스팅은 삭제하거나 차단하고 위법 행위는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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