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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 아버지"…'라디오쇼' 전유성, 데뷔 50주년…전설의 입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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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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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방송 화면 캡처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전유성이 입담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개그맨 전유성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DJ 박명수는 게스트 전유성을 소개하며 "개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개그맨의 아버지"라고 덧붙였다.

전유성은 "KBS 라디오에 굉장히 오랜만이다. 여기서 '책마을 산책'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며 "박종훈씨 할 적에 처음 시작해서 3개월 했었다"고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유성은 "청도에서 지리산으로 이사해서 건강하다. 건강에 대해 사람들이 왜 그리 물어보는지 궁금하다. 건강하지 않을 때는 비밀스러워질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 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박명수는 "걱정스럽기도 하고 서로 일하면서 오랜만에 뵙게 됐다. 마음속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진심을 담아 존경하는 마음을 표했다.

전유성은 월수입을 묻는 질문에 "들쑥날쑥하다. 없을 때에는 아예 없을 때도 있고, 지금은 후배들이 놀러오면 지리산 흑돼지를 사람 인수대로 사줄 정도는 벌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먼데까지 왔으니 먹을 것을 사주는데 거기서 뭘 추가하면 힘들다"고. 전유성은 "그렇게 온 친구들이 김신영이 있다. 개그맨 후배들 중에 저희 극단 출신들이 자주 놀러온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전유성의 독특한 이력도 추가했다. 전유성인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어서 쓰게 되었다고.

전유성은 "'코미디언'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군대를 갔다왔더니 극장에서 코미디하던 사람들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대거 티비로 이동했다"며 "그때는 제가 방송작가로 원고를 쓰고 피디가 구봉서 선생님께 가져다 드리면 캐스팅을 지목해주셨다. 제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똑같은 걸 하되 이름을 바꿔보면 어떨까 해서 임하룡, 주병진 이런 친구들에게 코미디언이라고 하지말고 개그맨이라고 하자 해서 그렇게 됐다. 김병조는 말을 안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처음에는 4명이서 시작하다가 한 30명 정도 되어 대학가에서 프로그램이 생겼다. 30대가 넘어가면 우리 시대가 틀림없이 올것이다 했는데 어쩌다보니 맞아 떨어졌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박명수가 "요즘에는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티비에서도 없어지고 있다. MBC는 코미디실이 거의 와해되었는데, KBS와 케이블 정도가 활발하다"고 이야기했다.

전유성은 "굉장히 안타깝다. 콩트하는 프로그램이 사라졌지만 개그맨들은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그 사람들이 웃기는 프로가 개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를 안써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지금은 스탠드업 코미디나 유튜브를 하기도 한다. 스스로 알아서 잘 찾아가고 있다. 개그맨들이 나와서 웃기는 프로그램이 개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전유성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그는 "저도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해본다. 처음으로 도전한다. 전유성은 공연으로 이홍렬 김학래 이영자 조혜련 이성미 임하룡 이영자 김미화 등이 함께 한다. 강원래씨도 함께 하겠다고 연락왔다. 강원래 씨가 연락오니까 함께 하겠다는 사람들이 더 생겼다"며 기뻐했다.

전유성은 "30분 정도 공연하고 다른 사람들이 더한다. 재미난 이벤트도 준비한다"며 공연을 기대케 했다.

끝으로 박명수가 전하는 말을 부탁하자 전유성은 "사실은 후배여도 박명수씨 밑으로는 저를 잘 모른다. 사실 저 조차도 후배들 이름도 잘 모르는데 말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후배들이 부탁하면 제가 할 수 있는 걸 해보겠다"고 마무리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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