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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황교안 저열하고 치졸"…'김정은 대변인' 발언에 맹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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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치 그렇게 입문해서야…또 하면 용납 안해"

홍영표 "黃, 색깔론 외줄타기…태극기부대 위한 정치"

설훈"한국당, 망언 일상화…증오와 분열정치가 본업"

'5·18망언 의원' 징계엔 "솜방망이 처분" "전두환 잔당"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22. jc4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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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은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일제히 맹공을 퍼부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를 겨냥해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위원장의 대변인이라는 표현을 야당 대표가 한다는 게 어떻게 있을 수 있냐"며 "정치를 처음 시작한 분이 그렇게 입문해서야 되겠냐. 다시는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 역시 "황 대표는 저열하고 치졸하게 험담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구걸이라고 폄훼했다. 이것이야말로 전형적 구태정치이자 후진정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좌파독재니 좌파천국이라는 색깔론이 아직도 먹힐 것이라는 외줄타기 정치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것 같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분단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21세기에는 20세기 낡은 이념몰이를 하는 정당이 결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정쟁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는 정당, 극우세력의 표를 얻기 위한 정치를 하는 정당에 우리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황 대표와 한국당은 과거로 갈 것이냐, 극우세력과 태극기부대와 같은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최고위원들도 한 목소리로 황 대표와 한국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극우정당의 길로 가는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을 보게 됐다. 황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 대변인이라는 폭언을 보면서 도로친박당이면서 결국은 색깔론이라는 한국당의 민낯을 봤다"고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한국당 장외투쟁에서는 색깔론과 원색적인 구호만이 가득했다. 정쟁을 유발하는 자극적 언어는 정치 불신과 국민 분열만 일으킨다"면서 "한국당은 더 이상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을 북한 지도자의 수하로 묘사한 건 용납하기 어렵다. 냉전적 틀에 얽매여 북한과 엮으려는 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평화에 역진하는 것"이라며 "나경원 원내대표가 동일한 발언으로 문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꺼내든 그 저의마저 의심케 한다"고 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한국당은 망언이 일상화되고 증오와 분열정치가 본업이 되는 상황이다. 제1야당이 이렇게 가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한국당은 이제 저주와 분열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형석 최고위원도 "독재라는 사전적 의미도 모르는 자들이 독재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선동정치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또 한국당이 결정한 '5·18망언 의원' 징계와 관련해서도 거듭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징계가 고작 3개월 당원권 중지와 경고라는 건 납득이 안 된다. 징계가 아니라 선처다. 사실상 면죄부"라며 "황 대표가 과거 잘못과 단호하게 절연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은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허언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 스스로 자성하고 반성하길 거부한 만큼 국회차원에서 망언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정당과 공조해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솜방망이 처분이다. 징계하자는 건지 면죄부를 주려는 건지 알 수 없다"면서 "한국당이 5·18 고인들을 어떻게 모욕했는지, 세월호 희생자를 어떻게 조롱했는지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한국당은 5·18 진상규명을 방해하면서 며칠 남지 않은 5·18 39주기에 참석하면 광주시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당이 이런 식으로 5·18 폄훼한다면 광주시민들은 한국당을 전두환의 잔당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lje@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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