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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佛 에펠탑 또 어둠에 잠겼다…스리랑카 테러 희생자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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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2일 오전 0시 소등

영국 콘서트 폭발사고·파리테러 때에도 추모

뉴스1

스리랑카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는 에펠탑 소등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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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화려한 불빛이 부활절 테러로 숨진 스리랑카 희생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에 꺼졌다.

에펠탑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오전 0시부터 스리랑카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불을 끄겠다"고 발표한 후 이같이 소등했다. 파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인 에펠탑은 종종 재난 희생자나 특정 사회 운동의 동조 의미로 소등하곤 했다.

부활절인 21일 아침 스리랑카에서는 교회 3곳과 호텔 4곳 등에서 8차례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228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에펠탑은 그간 테러 희생자들을 기려 화려한 불을 끄고 자주 어둠 속에 잠겼다. 2017년 5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폭발사고로 숨진 22명, 2015년 1월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숨진 이들, 그리고 2015년 11월 파리 주변 6곳에서 테러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에펠탑이 소등됐었다.

그 외에도 에펠탑은 기후변화 심각성 경고, 멸종 위기 동물 살리기 동참,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 주민에 대한 지지와 연대 등 다양한 사회·정치적 의미로 소등에 참여해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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