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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은 누구 품에…'기생충'과 경쟁할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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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봉준호 감독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다툴 경쟁부문 진출작에 관심이 쏠린다.

봉준호 감독이 내달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 ‘옥자’(2017)에 이어 ‘기생충’(2019)으로 경쟁부문에 두번째로 진출했다.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괴물’로 감독 주간에 초청받은 데 이어 ‘도쿄!’(2008년·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경쟁 부문)에 이어 본인의 연출작으로만 다섯번째 칸의 초청을 받았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는 내용을 그린다.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을 일으키는 이야기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했다.

한국영화로는 ‘기생충’ 외에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을,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연제광 감독의 ‘령희’를 초청했다. ‘악인전’은 마동석 김무열 주연의 액션물로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조직폭력배 보스와 형사의 공조를 그린다. ‘부산행’(2016)으로 현지 상영 당시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악인전’으로 또 다시 칸의 러브콜을 받은 마동석의 칸 입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이 영화제의 경쟁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총 19편이 진출했다. 올해에도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후보에 올랐다. ‘로제타’(1999) ‘더 차일드’(2006)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장 피에르·뤽 다르덴 형제 감독은 ‘영 아메드’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유’, ‘트리 오브 라이프’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테런스 맬릭 감독의 ‘어 히든 라이프’도 노미네이트됐다.

황금종려상을 받은 적은 없으나 감독상·각본상을 받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짐 자무시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 역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티아스 앤드 막심’ 등이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이들은 칸의 단골손님이다.

신진들도 황금종려상을 놓고 거장들과 경쟁한다. ‘아틀란티크’의 마티 디옵 감독, ‘리틀 조’의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레 미제라블’의 라지 리 감독, ‘프토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의 셀린 시아마 감독, ‘프랭키’의 아이라 잭스 감독, ‘시빌’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첫 도전이다.

올해 여성 감독의 영화는 19편 가운데 4편으로, 지난해 21편 가운데 3편보다 늘어났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지난 달 타계한 ‘누벨바그의 대모’로 불리는 아녜스 바르다 감독을 추모하는 내용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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