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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섹시한 디자인에 질주 본능 자극하는 벤츠 '더 뉴 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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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섹시한 디자인에 질주 본능 자극하는 벤츠 '더 뉴 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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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된 메르세데스-벤츠의 4도어 쿠페 '더 뉴 CLA'는 달리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길게 뻗은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에 강력하지만 경제적인 엔진이 더해져 도로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음성명령 기반 인포테인먼트인'MBUX'가 더해져 똑똑해지기까지 했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더 뉴 CLA를 지난 8~9일(현지시간) 이틀간 독일 뮌헨에서 도심, 고속도로, 산길 등 200㎞ 이상을 달리며 체험했다. 뮌헨 안다즈 호텔에서 수덴 아우프 그린힐까지 128km 구간은 CLA 250 4매틱 에디션 1을, 돌아오는 코스는 디젤 모델 CLA 220d를 시승했다. 다음날 코스(118km)엔 가솔린 모델 CLA 250 4매틱 차량을 타고 독일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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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에 앞서 외관을 살펴보니 '섹시하다'는 형용사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는 후면부까지 매끄럽게 이어진 쿠페 라인이 돋보였다. 파워돔이 들어간 보닛, 아래쪽에 위치한 번호판 등이 더해져 쿠페의 특성이 더욱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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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상어의 코'를 연상토록 하는 전면부 디자인은 스포티하면서도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앞에 위치한 에이프런 모양의 공기 흡입구가 라디에이터 그릴의 윤곽선에 맞춰 변형돼 더욱 날렵해진 듯했다.

복잡한 도심을 빠져 나와 고속도로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였다. 특히 디젤 차량의 경우 디젤 특유의 으르렁대는 소리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어떤 차량을 탔는지 헷갈릴 정도로 정숙하지만 폭발적인 가속감을 구현했다. 아우토반의 속도 무제한 구간에 들어서면서 엑셀러레이터에 힘을 줬다. 속도계 바늘이 무섭게 올라가면서 어느새 시속 200km를 훌쩍 넘어섰다. 높은 속도에도 차체 떨림이나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CLA 250은 2.0리터 M 260 엔진과 7단 듀얼 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고출력은 224마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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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한 산 길에서도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덕분에 안전주행이 가능했다. 능동형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비롯해 ▲능동형 비상 정지 어시스트 ▲능동형 차선 변경 어시스트 등이 탑재됐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인 '디스트로닉 플러스'을 키고 주행을 하니 장시간 주행에도 운전을 피로함을 줄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더 뉴 CLA에는 MBUX 시스템이 탑재돼 지능적인 차량으로 변모한 것이 특징이다. '헤이 메르세데스'라고 말하고 질문을 하면 MBUX가 이를 인식해 대답한다. 실제 '헤이 메르세데스'라고 외치니 처음에는 기자의 토종 한국식 영어 발음으로 못 알아들었지만 몇 번 더 시도를 하니 신기하게도 MBUX와 대화를 나눌수 있었다.

벤츠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소통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해 벤츠코리아 R&D센터에서 다양한 연구와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다"며 "MBUX 한국어 버전은 더 뉴 A-클래스에 최초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CLA는 유로 6d 표준을 충족하는 4기통 디젤 OM 645을 장착한 두 가지 디젤 엔진과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2.0리터 M 260 엔진은 강력한 힘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피스톤 마찰을 줄여 연료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인다.

벤츠는 현재 더 뉴 CLA 가솔린, 디젤을 출시하고 앞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리버 졸케(Oliver Zolke) 벤츠 컴팩트카 개발 담당은 '다임러그룹이 오는 2022년까지 모든 모델에 친환경차 라인업을 추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컴팩트카에서도 이에 맞춰 2022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EV 등의 전기구동화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일 뮌헨=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쿠키뉴스 배성은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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