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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슈돌' 장범준♥송승아, 웨딩드레스 입고 가족사진..건나블리 첫 서점 방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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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범준과 조하 남매가 새로운 가족 사진을 찍었고, 건나블리 남매는 처음으로 서점에 방문했다. 윌리엄은 기저귀를 떼고 팬티맨으로 변신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내 마음이 그대가 되어'라는 부제로, 장범준과 조하 남매를 비롯해 박주호와 건나블리 남매까지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장범준은 아들 하다와 함께 딸 조아를 깨우기 위해서 아침부터 모닝 홈파티를 준비했다. 조아는 엘사 드레스를 챙겨 입었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췄다.

장범준은 기타를 들고 나와, 최근 '불후의 명곡'에서 아버지를 그리며 불렀던 노래를 시작했고, 어린 딸 조아가 1980년대 노래도 곧잘 따라 불렀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저건 어쩔 수 없다. 가수의 딸, 아들은 진짜 저렇다. 우리 애들은 집에서 '초혼'을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범준은 조하 남매의 예방접종 위해 병원을 찾았고, 아들 하다는 진료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울음을 터뜨렸다. 누나 조아는 미열 때문에 주사를 미뤘지만, 막내 아들 하다는 맞아야 했다.

장범준은 "하다야, 어차피 겪어야 되는 일이다. 좋은 생각 하자"며 달랬고, 의사는 "하다가 접종이 늦어서 꼭 맞아야 한다"고 했다. 하다는 주사를 2대나 맞았고, 장범준은 아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려고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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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이 끝나는 날, 장범준과 조하 남매는 엄마 송승아와 학동역에서 만났다.

장범준은 "아빠와 엄마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옛날 이야기 읽어주는 것처럼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그곳에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송승아는 "조아야, 여기가 학동역이다. 엄마랑 아빠랑 처음 만나서 카페에 갔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범준 가족이 학동역에 온 진짜 이유는 가족 사진 때문. 송승아는 "가족사진이 별로 없어서, 이 참에 찍어야 오빠도 방송이라서 싫다고 못할 것 같다"며 웃었고, 장범준은 "우리 애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예쁠 때 사진을 남겨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평소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장범준은 "지금 얼굴이 많이 괜찮아진 상태다. 과거 사진을 한 번 검색해봐라"며 "이건 멋있는 '슈퍼스타K' 때 사진"이라고 했다. 제작진이 리얼한 과거 사진을 내밀자, 장범준은 "저런 느낌이다"며 웃었다.

송승아는 가족 사진을 찍기 전, 남편 장범준의 메이크업을 직접해줬고, 눈썹도 다듬어 주는 등 메이크업 아티스트 역할을 했다. 이후 송승아는 새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었고, "결혼 당시에 조아가 뱃속에 있었는데, 살이 굉장히 쪄 있었다. 예쁘게 다시 한번 찍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셀프 웨딩 촬영처럼 해봤다"고 답했다.

드레스 입은 아내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한 장범준은 "오늘 드레스 입은 거 보셨냐?"며 "오늘도 여전히 에뻤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사는 "연애 시절을 생각하면서 볼에 뽀뽀를 한번 해보자"고 제안했지만, 장범준은 "이거 공중파 방송에 다 나간다"며 공개 뽀뽀를 쑥스러워했다.

결국, 송승아가 남편에게 다가갔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장범준 때문에 뽀뽀는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예쁜 가족 사진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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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부자는 홍경민의 둘째딸 라임이가 태어난지 백일을 맞아 집에 놀러 갔다. 원래 홍경민와 고지용의 아내 허양임 의사가 친분이 있었다고.

홍경민의 딸 라원이는 고지용의 아들 승재를 보고 부끄러워하면서, 말 수가 확 줄어들었지만, 승재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라원이는 승재와 함께 동생의 백일 떡을 이웃 사촌들에게 돌렸다. 이 과정에서 승재는 라원이에게 젤리 껍질을 까주면서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승재와 라원이는 떡을 돌리다 친구집에 들어갔고, "우리 쪼끔 놀다 가도 돼요? 우유 주세요"라며 마치 자기 집처럼 행동했다. 새로운 '넉살 남매'가 탄생했다.

샘 해밍턴의 첫째 아들 윌리엄은 드디어 기저귀를 졸업했다. 윌리엄은 "난 팬티 입는 사람이다"며 "윌리엄 팬티 입는다"며 온 동네방네 소리쳤다. 이어 모든 기저귀를 가져와 동생 벤틀리에게 뿌렸다.

'팬티맨' 윌리엄은 기저귀를 떼고 자신감이 폭발했다. 동생 벤틀리 앞에서 자신의 팬티를 자랑하는 등 좋아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의 기저귀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초대형 키즈카페를 방문했다. 윌리엄은 키즈카페에서 신나게 놀다가도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땐 확실하게 의사 표시를 했다.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윌리엄은 아빠 샘해밍턴이 동생 벤틀리와 재밌게 노는 동안, 바지에 실례를 해버렸다. 윌리엄은 이를 수습하기 위해 작은 풀장에 옷을 입은 채로 들어갔다.

샘해밍턴은 윌리엄의 모습에 당황했고, 윌리엄은 "나 부끄럽다. 아가가 볼까봐"라며 동생 앞에서 실수를 고백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샘해밍턴은 동생의 귀를 막았고, 윌리엄은 "나 쉬 조금했다. 아빠 속상했어? 미안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샘해밍턴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이거는 배우는 과정이다. 절대 미안할 일이 아니다. 아빠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팬티에 실수한 적 있다. 누구보다 잘하고 있으니까 옷 갈아입자"며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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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잠에서 깬 건후는 자신만의 텐트에 들어가 빨간 파프리카를 집었다. 태어나 처음 먹어 본 파프리카 맛에 인상을 쓰며 얼른 내려놔 웃음을 안겼다.

이후 건후는 먹다 남은 김부각을 발견했고, 아빠와 누나를 생각해 3조각으로 나눴다. 그러나 나은이는 "왜 여기에 흘렸냐?"고 지적했고, 박주호는 "건후야 너 뭐하고 있었어? 뭐라고 하는 거야?"라며 옹알이를 알아듣지 못했다. 박주호는 인터뷰 시간 때도 "건후야 요즘 뭐라고 하는 거냐?"고 물었지만, 건후는 "음나나나나나나"만 반복했다.

박주호는 "건후가 표현을 하고 싶은데, 말을 확실하게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더라.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고 해서 준비해봤다"며 빈 페트병으로 볼링 놀이를 했다. 취향저격한 건후는 파괴왕 본능이 튀어나왔고, 페트병만 세우면 와서 부숴버렸다.

박주호는 종이컵 탑 쌓기도 준비했고, 높게 쌓은 뒤 건후에게 쓰러뜨리라고 했다. 박주호와 나은이는 건후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종이컵 탑을 쌓고 또 쌓았고, 건후는 탑을 무너뜨리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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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나블리 남매는 아빠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서점에 방문했다. 박주호는 "나은이가 요즘 부쩍 한글에 관심을 보여서 왔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모음, 자음을 이용해 한글을 알려주는 등 나은이와 한글 공부를 했다.

건후는 서점에서도 텐션이 폭발해 이곳저곳을 누비며 뛰어다녔고, 박주호는 그런 건후에게 풍선을 달아 귀여움을 자아냈다.

/hsjssu@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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