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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부적 붙이고 '멍 때리는' 남녀…이색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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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9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한강 멍 때리기 대회'에 강시와 간호사, 침낭을 덮은 사람 등 독특한 콘셉트로 꾸민 지원자들이 참여했다.

21일 오후 3시 잠원한강공원에서 시작된 멍 때리기 대회에는 8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한강을 멍하니 바라봤다. 이번 대회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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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9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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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기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독특한 참가자가 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마에 부적을 붙인 강시와 꽃을 들고 있는 소녀, 침낭을 덮은 남성 등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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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9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들의 심박수를 측정해 분석하고 시민들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안정적으로 멍을 때리는 사람에게 1등을 수여한다. 대회 진행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카드를 사용해 불편 또는 요청사항을 전한다. 빨간카드는 졸릴 때 마사지 서비스, 파랑카드는 목 마를 때 물 서비스, 노랑카드는 더울 때 부채질 서비스, 검정카드는 기타불편사항을 의미한다. 그러나 멍 때리기에 실패할 경우 '빨간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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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19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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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는 가수 크러쉬(29·신효섭)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크러쉬는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 그래프 곡선을 그려 1등을 거머쥐었다.

수상자는 한강에 어울리는 특별한 상장을 받게 되며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참가 인증서가 제공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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