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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마트폰, 어두운 데 누워서 봤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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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영양소 챙겨 먹고 스마트폰 엎드려 보는 생활 습관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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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쩍 눈의 피로를 느끼는 김대리. 눈이 흐릿하고 뻑뻑한 느낌이다. 안과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눈은 왜 점점 충혈되고 통증은 심해지는 걸까. 꿀팁백서에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스타잔틴·오메가3 등 영양소, 눈 건강에 좋아

망막세포를 관리하고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있다. 이들은 '아스타잔틴', '오메가3', '지아잔틴' 등이다.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항염 작용을 하며 망막의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크레이튼 약학대학교에 따르면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 C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이 챙겨 먹는 오메가3는 눈에도 좋다. 오메가3는 지방산의 한 종류로 DHA와 EPA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눈물막을 보호하고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이를 통해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아잔틴을 섭취하면 시력 감퇴와 황반변성과 같은 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갑각류와 생선·견과류에 영양소 풍부

그렇다면 이런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은 무엇일까? 먼저 아스타잔틴은 새우와 게 등의 갑각류와 연어와 도미, 송어 등의 생선에 풍부한 편이다. 아스타잔틴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두와 잣,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에는 오메가 3가 많이 함유돼 있다. 견과류는 기억량 향상과 두뇌 활동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만큼 과자를 대신한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아잔틴 성분은 시금치와 브로콜리와 같은 녹색 채소, 달걀 노른자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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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채소도 눈 건강에 효과적

딸기와 야채를 챙겨 먹는 것도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딸기와 블루베리, 사과 등의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데 이는 눈의 피로 개선과 안압 조절, 일시적인 시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화면에서 발생하는 청색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으니 섭취에 신경을 쓰자.

시금치와 파슬리, 케일과 깻잎 등 녹황색 채소에도 눈에 좋은 비타민 A의 카로틴 등이 많이 함유돼 있으니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각막 보호와 안압 조절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 '어두운 환경'에서는 사용 자제

눈에 좋은 음식을 신경 써서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다. 잠들기 전 불을 모두 끈 채로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반드시 고쳐야 하는 습관이다. 어두운 조명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도가 심해지고 자극이 커지기 때문에 근시를 유발하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가급적 엎드리지 않고 올바른 자세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봐야 한다. 안과 전문의는 화면이나 책과 30cm 이상 거리를 두고 밝은 조명에서 무언가를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전등을 밝게 하고 스탠드 등을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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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 막으려면…"인공눈물 활용하세요"

현대인에게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떼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그러나 이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15~20초 사이에 한 번씩 눈을 깜빡이는데, 스마트 기기에 집중하면 그 빈도는 느려진다. 이렇게 되면 눈물이 증발하고 안구가 말라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인공눈물을 통해 눈물량을 유지해주는 게 필요하다. 그러나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인공눈물 투여가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할 때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거나 틈틈이 눈을 감아 안구를 마르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호길 인턴기자 psylee1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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