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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구조물 안정화…소방대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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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 "성당 서 있고 모든 유물을 구한 것은 기적"

연합뉴스

화마의 흔적 고스란히 남은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
(파리 AP=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저녁 파리 구도심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붕이 훼손되고 검게 그을린 모습. bull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최근 화재로 큰 피해를 본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구조물이 이제 안정돼 소방관들이 19일(현지시간) 밤 현장을 떠났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소방대 대변인 가브리엘 플뤼스는 이날 AP에 "성당 벽이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은 더는 없다"면서 소방관들이 벽과 성당 지붕 잔해의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당이 아직도 서 있고 모든 유물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발생한 화재로 첨탑이 무너지고 목재 지붕이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본 노트르담 대성당은 소방관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석회암으로 된 건물의 기본 구조는 상당 부분 보존할 수 있었지만, 일부는 여전히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외신 보도가 앞서 나온 바 있다.

전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랑스 당국이 성당의 일부 지점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물 강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프랑스 뉴스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토요일인 20일 또 한 번 전국적인 '노란 조끼'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들 일부는 성당 복원에 수억 달러의 기부금이 몰려들고 있는 데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UPI통신은 전했다.

이번 화재 직후 프랑스 재벌과 대기업들이 잇따라 성당 복원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겠다고 나서자 '노란 조끼' 등 좌파 진영을 중심으로 이들 기업을 향해 '생계에 위협을 받는 서민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라'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기부에 따른 세액 공제를 고려하면 사실상 성당의 복원은 국가 예산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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