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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다섯 식구 옥탑방에 살기도"...함소원이 밝힌 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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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함소원이 어려웠던 학창 시절을 돌이켰다.

함소원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고등학교 시절 만난 무용 입시 교사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등학교 때 무용 입시를 준비했던 그는 무용학원 원장 한혜경, 현대 무용 담당 김희정 선생님의 배려 덕분에 수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그들을 찾았다.

이날 함소원은 "고3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 아버지가 학원비 대신 편지를 써줬다"면서 "그 편지를 받고 선생님들에게 줄지 말지 고민하다가 한혜경 선생님에게 전달을 드렸다. 선생님이 그 편지를 받고 1년 동안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 당시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수업 비용이 각각 20만 원이었다는 함소원은 "매달 60만 원이 들어갔다. 당시로 따지면 엄청나게 큰돈이다. 고3 때는 작품비도 내야 했는데 김희정 선생님이 지원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다. 더 늦기 전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만남을 기원했다. 두 선생님의 덕분에 함소원은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에 차석으로 입학했다.

학창 시절 형편이 여의치 않았던 그는 "사실 비뚤어지고 싶긴 했다. 공부도 안 하고 싶고 학교도 가기 싫었다. 그런데 엄마가 '너는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엄마가 스무 살 때 시집을 갔는데 제게 '너만큼은 대학을 갔으면 좋겠다'고 했고, 그 소원을 이뤄 드리고 싶었다"고 어른스러움을 드러냈다.

"고3 때 다섯 식구가 옥탑방에 살았다"고 한 함소원은 "주인 할아버지도 옆에 살았다. 커튼 하나를 치고 경계를 두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가정환경이 어려워졌던 이유는 아버지의 주식 투자 실패였다. 그는 "아파트 3채가 휴짓조각이 됐다. 엄마는 계속 누워만 계셨고 아빠는 아무 말도 못 하셨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지하 방에 살기도 했다. 그는 "지하는 비가 많이 오면 잠긴다. 수해 때문에 목까지 빗물이 차오른 적이 있다. 헤엄쳐서 집을 나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함소원은 한혜경, 김희정 선생님과 재회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희정 선생님은 함소원에 "나를 기억해줘서 고맙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함소원은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입상 후 연예계에 진출했다. 2008년부터는 10년간 중국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18년 2월 18세 연하 중국인 사업가 진화 씨와 결혼했고 같은 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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