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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일 "WMD·탄도미사일 폐기까지 北 압박…납북자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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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9일 (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2+2회담으 위해 방문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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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과 일본 정부가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완전히 폐기할 때까지 대북 압박을 이어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북한에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이날 워싱턴에서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를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일본은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며 공유하는 가치를 촉진하기 위한 수단을 강구해왔다"며 "그 맨 위에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공동의 외교 노력이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이 WMD와 탄도미사일, 그리고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모두 포기하도록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며 “두 나라는 모든 대북제재를 계속 시행할 것이고,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하도록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양국은 북한의 WMD와 탄도미사일이 모든 범위에 걸쳐 폐기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며 특히 "불법 환적 단속에 관한 공조 지속 방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고노 외무상은 “우리는 북한에 일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모든 대화에서 이 문제(일본인 납북자)를 제기했다”며 “양국은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도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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