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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랠리의 기록]①13일간 쉼없이 달려 '1984년과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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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前 '역대 최장 랠리' 기록과 나란히

코스피지수 2128.10→ 2248.63로 상승

17일 0.12% 하락 마감..상승 행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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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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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019년 3월29일~4월16일’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쉼없이 오르면서 ‘13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역대 최장 랠리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1984년 이후 무려 35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최장 기간 상승 행진이다. 역사적인 13일간의 랠리를 되짚어 봤다.<편집자 주>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대비 0.59%(12.57포인트) 상승해 2140.67로 마감했던 지난달 29일. 이 날이 역사적인 랠리의 시작점이었다. 이 때만 해도 하루 오르면 하루 내리던 박스피(코스피+박스권)였기에 상승 랠리의 출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날 이후 코스피의 기세는 무서웠다. 조금씩 꾸준히 오르면서 무려 13거래일 동안 쉬지 않고 계속 달렸다. 지난 12일 코스피가 전일보다 0.41%(9.01포인트) 상승해 2233.45로 마감하자, 시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지난 2009년 7월(14~28일) 이후 약 10년 만에 11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코스피가 10거래일 이상 연속 상승한 것 자체가 딱 세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흔치 않은 기록이다.

4월 둘째 주 주말이 지나고, 다시 주식 시장이 열린 지난 15일. 설마 했던 랠리는 이날도 지속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0.42%(9.43포인트) 상승한 2242.88에 마감, 역대 최장 기록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이다. 12거래일 연속 상승 자체도 의미있는 일이었다. 지난 2006년 3월23일~ 4월 7일 이후 13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공동 2위 기록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이날 시장의 관심은 온통 코스피에 쏠렸다. 이날 하루만 더 랠리가 이어지면 지난 1984년 1월19일~ 2월 2일(13일간 연속 상승)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던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과 타이를 이뤄서다.

이런 시장의 관심을 의식한듯 코스피는 장초반부터 2240선에서 쉴 새없이 엎치락뒷치락 하면서 애간장을 태웠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빨간불과 파란불이 번갈아 켜지던 코스피는 이날 결국 2248.63으로 마감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다시 0.26%(5.75포인트) 오른 것으로, 35년 전 세워진 역대 최장 랠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코스피는 다음 날인 지난 17일 상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랠리 신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2245.89에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겨우 0.12%(2.74포인트)라는 미미한 폭의 하락이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35년 만에 다시 세워진 역대 최장 랠리 기록은 외국인의 힘이 컸다. 이번 랠리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2조4859억원에 달해 기관(479억원)을 압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58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7646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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