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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내전 사상자 1천명 넘어…난민들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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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동부 군벌과 서부 통합정부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 리비아에서 교전으로 최소 213명이 숨지고 1천9명이 다쳤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WH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상자 수를 발표하면서 "구급차 두대도 추가로 파손됐다. 민간인과 의료인, 의료 시설 공격을 멈춰달라. 그들은 타깃이 아니다"라고 양측에 촉구했다.

WHO는 따로 민간인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16일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박격포 공격으로 최소 6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후 동부를 장악한 칼리프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최고사령관은 이달 4일 수도 트리폴리의 통합정부를 상대로 군사 공격을 시작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날 오전 일찍 난민 163명을 이웃 니제르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전선에 있는 난민 수용시설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UNHCR은 앞서 539명의 난민을 리비아 내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분산 배치했는데, 이날 처음으로 국경 밖으로 대피시켰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리비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위험에 처한 난민들을 대피시키는 것만이 그들을 살리는 방법이다"라며 아직 3천여명이 교전 지역의 수용시설에서 억류돼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달 17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 남쪽 교외 지역의 임시 수용시설인 학교 건물에서 피란민들이 식량을 정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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