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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5타점' 장영석, 찬스에서 100% 터진 타점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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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키움 히어로즈 장영석.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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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타점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장영석(29‧키움 히어로즈)이 5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썼다.

장영석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장영석의 활약을 앞세워 13-3으로 승리하고 13승 10패가 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장영석은 2회초에 첫 타점을 수확했다.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장영석은 김대현을 공략해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뜨렸고, 후속타자 김규민의 우월 스리런홈런까지 터지며 키움은 8-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타점 행진은 계속됐다. 장영석은 4회초 2사 2루에 김대현을 상대로 좌전적시타를 만들어냈고, 6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도 심수창을 맞아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5타점을 쓸어 담은 장영석은 시즌 25타점으로 다시 불을 붙였다. 16일까지 이 부문 단독선두였던 장영석이 이틀 동안 타점을 쌓지 못하는 사이 김재환이 쫓아와 17일에는 공동선두가 됐고, 18일에는 2위로 내려앉았지만, 이날 곧바로 5타점을 올렸다.

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장영석은 2017년 9월 16일 마산 NC전에서 5타점을 올린 바 있고, 이날이 개인 2번째 5타점 경기다.

현재 키움은 팀의 중심인 박병호가 허리 통증에서 돌아왔지만, 1루 수비를 시키지 않고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키움의 장정석 감독은 "수비도 할 수 있다고 (박병호가) 말은 하는데, 이번 주까지는 지명타자로만 활용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이번 시즌 장영석이 확실한 주전급으로 성장해줬기 때문이다. 4경기 쉰 뒤 이날 라인업에 복귀한 박병호가 3번 타순에서 출루하며 만들어준 찬스를 타점으로 연결한 장영석은 팀 타선에서 더욱 입지를 다졌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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