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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년에 걸친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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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1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간 공모 의혹을 수사한 특검 보고서를 공개했다.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수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을 기소할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민주당은 바 법무장관이 공개한 특검 보고서 내용이 원본과 다르다며 추가 조사를 예고했다.

다음은 약 2년에 걸쳐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타임라인이다.

조선일보

로버트 뮬러 미국 특별검사. /조선DB


◇ 2017년

로버트 뮬러 특검 임명
2017년 5월 17일
로버트 뮬러 특검이 임명됐다. 뮬러는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및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측과의 연계 의혹 수사를 개시했다.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 지낸 폴 매너포트 기소
2017년 10월 30일
뮬러 특검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공모와 돈세탁, 불법적 해외로비 등 혐의로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를 기소했다. 릭 게이츠 전 선대부본부장, 조지 파파도풀로스 전 외교정책고문도 함께 기소 됐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 지낸 마이클 플린 유죄 인정
2017년 12월 1일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이 2016년 대선 당시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와의 논의에 대해 연방수사국(FBI)에 거짓진술한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 2018년

연방대배심, 13명의 러시아인과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 등 3개 기관 기소 결정
2018년 2월 16일
연방대배심이 13명의 러시아인과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 등 3개 기관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폄하 활동을 한 혐의이다.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 금융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
2018년 2월 22일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이 금융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FBI, 트럼프 대통령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 자택과 호텔방, 사무실 압수수색
2018년 4월 9일
FBI가 트럼프 대통령의 옛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자택과 호텔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트럼프 변호인단에 합류
2018년 4월 19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연방대배심, 러시아군 정보당국자 12명 기소
2018년 7월 13일
연방대배심이 2016년 대선 앞두고 민주당 컴퓨터 네트워크를 해킹한 혐의로 러시아군 정보당국자 12명을 기소했다.

트럼프 대통령, 핀란드 헬싱키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2018년 7월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러시아의 선거개입 수사는 미국에 재앙"이라고 발언했다가 역풍이 불자 추후 실언이었다고 인정했다.

코언, 뉴욕 연방검찰 수사에서 세금사기 및 선거자금법 위반 유죄 인정
2018년 8월 21일
코언 변호사가 뉴욕 연방검찰 수사에서 세금사기 및 선거자금법 위반에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매너포트, 2가지 공모 혐의에 유죄 인정하고 뮬러 특검팀에 협조 약속
2018년 9월 14일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이 2가지 공모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뮬러 특검팀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 트럼프 대통령 요구로 사임
2018년 11월 8일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장관 대행으로 매슈 휘태커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뮬러 특검팀에 서면 답변서 제출
2018년 1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팀에 서면 답변서를 제출했다.

특검팀, 매너포트가 협조 약속 어기고 거짓진술한다고 비난
2018년 11월 27일
특검팀이 협조 약속을 어기고 거짓진술을 한다고 매너포트를 비난했다.

코언 변호사 유죄 인정
2018년 11월 29일
코언 변호사가 2016년 대선 당시 모스크바에 트럼프 타워 건설 사업이 계속됐는데도 의회에 거짓증언을 한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에 ‘거짓말쟁이’라고 맹비난했다.

코언, 징역 3년 선고
2018년 12월 12일
코언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급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타블로이드지 인콰이어러를 소유한 아메리칸 미디어는 해당 여성들에게 돈을 주고 기사를 산 혐의를 인정하고, 특검팀과 기소 면제에 대한 합의를 봤다.

조선일보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2019년 4월 18일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인 로저 스톤 체포
2019년 1월 25일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인 로저 스톤을 체포했다. 특검은 2016년 8월 클린턴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 수천건 해킹을 관련해 스톤의 사전 인지 여부 등으로 수사했다.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 법무부가 특검 보고서 의회 미제출시 소환장 발부하고 트럼프 행정부 고소하겠다고 밝혀
2019년 2월 24일
애덤 시프 미 하원 정보위원장이 법무부가 특검 보고서를 의회에 미제출할 경우, 소환장을 발부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코언, 미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 출석해 공개 증언
2018년 2월 27일
코언이 미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공개 증언했다.

매너포트, 개인 비리 혐의로 징역 47개월과 벌금 5만달러, 배상금 2400만달러 선고
2018년 3월 7일
매너포트가 버지니아 연방지방법원에서 탈세와 금융 사기 등 개인 비리 혐의로 징역 47개월과 벌금 5만달러, 배상금 2400만달러를 선고받았다.

매너포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서 '러시아 스캔들' 관련 징역 43개월 선고
2018년 3월 13일
매너포트가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러시아 스캔들’ 관련해 징역 43개월을 선고받았다.

뮬러 특검,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수사보고서 제출
2018년 3월 22일
뮬러 특검이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수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경민 기자, 박민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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