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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전자랜드의 희망 투 할러웨이 '실력은 확실, 체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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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새벽 비행기를 타고 왔다.

인천 전자랜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투 할러웨이(30, 183cm)가 인천 땅을 밟았다. 할러웨이는 기디 팟츠(24, 185cm)의 대체 외국선수. 팟츠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전자랜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급하게 대체 외국선수로 할러웨이를 데려왔다.

할러웨이는 지난 비시즌 프로농구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 눈도장을 찍은 선수다. 몇몇 구단들이 영입 리스트에 그의 이름을 올렸지만, 할러웨이 측에서 한국행을 거절했다.

183cm의 슈팅가드인 할러웨이는 재비어 대학 시절부터 기량을 인정받았다. 2011년엔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애틀랜틱 콘퍼런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터키리그에 데뷔 한 후 D리그 올스타, 푸에르토리코 리그 파이널 MVP(최우수선수)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 내외곽에서 모두 점수를 올릴 수 있고 특히 돌파할 때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할러웨이는 17일 미국에서 출발해 18일 오전 4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곧바로 전자랜드 선수단에 합류한 할러웨이는 간단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오랜 비행 시간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정상적인 훈련은 하지 못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실력은 있는 선수다. 체력만 조금 받쳐준다면 잘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터키 리그에서 평균 20.1득점 4.7어시스트를 남긴 할러웨이는 3개월 가량 운동을 쉬었다. 기본 실력은 있는 선수지만 체력과 경기 감각은 걱정될 수밖에 없다.

할러웨이는 아직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 비자 발급을 신청한 상태로 전자랜드는 19일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자가 나오고 KBL(한국프로농구연맹)에서 신장 측정을 한 후 엔트리에 등록하면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엔 정상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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