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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2차 조사, 마약 구매·투약 추궁…황하나 심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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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 씨가 이틀째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마약 거래 장면으로 보이는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박 씨를 추궁했는데요.

박 씨는 마약을 구매하지도 투약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유천 씨는 7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질문 등에는 답이 없었습니다.

[박유천 : "(여전히 혐의 부인하시는건가요?) ...... (돈은 어디에 입금하셨죠?) ......"]

경찰은 마약 거래를 의심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해 박 씨를 추궁했습니다.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돈을 보내고, 20여분 뒤 특정 장소에서 물건을 찾는 영상입니다.

마약상과 직접 만나지 않고 마약을 주고 받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과 비슷합니다.

경찰은 박유천 씨에게 부탁해 마약을 구매했다는 황하나 씨 진술을 바탕으로 영상을 찾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황 씨의 심부름을 한 건 인정하면서도,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오른손 손등에서 상처를 발견하고, 마약 투약 흔적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최근 다친 흔적이라며, 손등뿐만 아니라 손가락에도 상처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유천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황하나 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도 박 씨에겐 불리한 정황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이틀 연속 조사 도중 피곤하다고 해서 조사가 중단됐다며, 다음 주 중에 한 차례 더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씨와 황 씨 진술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라, 세 번째 조사에선 대질 조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가려줄 국과수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말쯤 나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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