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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데’…SK텔레콤 ‘누구 네모’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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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보이는 AI(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한 가운데 타깃층 공략이 빈약해 우려를 사고 있다.

SK텔레콤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규 AI 스피커 '누구 미니'를 소개했다.누구 네모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악 감상 시 가사 확인 ▲실시간 환율정보 ▲증권정보 ▲운세 ▲지식백과 사전 ▲한영사전 등 다양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기존의 AI 스피커가 음성으로만 제공하던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기존 누구에서 제공하던 음악 감상, 날씨 확인, 일정관리 등 30여가지 생활밀착형 기능들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명순 AI사업유닛장은 '디스플레이형 디바이스는 미리 준비했는데 출시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만큼 고민을 많이 했던 제품'이라며 누구 네모를 소개했다.

박 유닛장은 '집에서 쓰는 AI 스피커의 특성상 타깃층이 가정주부와 아이로 맞춰졌다. 주부는 본인의 니즈뿐 아니라 아이의 니즈까지 같이 생각하더라. 그래서 교집합이 존재하는 아이들을 타깃층으로 삼게 됐다'면서 '피드백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대상이라고 생각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누구 네모 타깃층 공략을 위해 인기 어린이 콘텐츠인 핑크퐁 놀이학습 5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핑크퐁 놀이학습 5종에는 최고 인기 콘텐츠인 영어 공부용 '핑크퐁! ABC파닉스'와 수학 공부용 '핑크퐁! 123 숫자놀이'가 포함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코코몽 놀이학습 1종도 탑재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인기 어린이 콘텐츠인 'oksusu 키즈 VOD'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어린이들의 디스플레이 사용에 따른 시력 저하 문제는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영상을 보고 있는 아이가 화면 15cm 이내 접근 시, 적절한 거리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VOD를 자동으로 멈추고 '뒤로 가기' 안내를 한다.

반면, 키즈 전용 콘텐츠를 제외한 다른 서비스들이 다소 빈약한 모습이다. 스마트홈의 경우 기존 AI 스피커처럼 음성으로만 제어 가능하다. 화면으로 제어하는 기능은 하반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능해진다. 또 SK텔레콤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홈 기능 이외에 삼성전자나 LG전자 등과 직접 제휴하는 부분 역시 협의 중이다.

AI 스피커의 화자 인식 또한 준비 단계다. SK텔레콤은 '누구 네모는 타깃 특성을 고려해 아이들의 음성인식이 한 단계 진화돼야 한다. 현재 화자 인식 기술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며 '누구 네모뿐 아니라 기존 디바이스들까지 올 하반기 화자 식별과 관련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넥스트 타깃층으로 삼은 2030 세대를 공략할 무기도 부족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누구 네모는 화면을 통해 음악과 관련된 콘텐츠 상당수를 스피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스마트 라이프와 관련된 여러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어디까지나 계획 단계다.

SK텔레콤은 기존 고객들의 기기 변경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누구 네모 판매에 나선다. 기존 고객들은 디바이스를 반납할 경우 '누구' 5만원, '누구 미니' 2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누구 네모 가격은 19만9000원이며,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PS&M)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 기간 내 구매할 경우, 플로(FLO) 6개월 무료 이용권과 핑크퐁 인형을 제공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쿠키뉴스 이승희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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